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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재계약에 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카라박과 만난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UEL 첫 경기다.

손흥민은 경기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임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만료되는데, 아직도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모두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말했다.

8개월 뒤가 되면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그런데 아직도 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대화가 없었다는 점은 다소 놀랍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하여 영국 언론의 추측은 끊이질 않았다.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토트넘이 발동할 것이라는 의견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의견 둘로 나뉘었다. 그러던 중 1년 연장 옵션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1992년생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섣불리 재계약하는 것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상황을 더 지켜본 뒤 1년 뒤에 미래를 결정해도 되기 때문이다. 평소 토트넘에서 오래 뛴 30대 선수에게 대우가 박한 토트넘의 계약 기조도 한몫했다.

그렇게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되는 듯했는데, 시즌이 종료되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도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공식적인 발표는 고사하고 공신력 높은 매체의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없었다. 시즌이 개막하고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직접 논의된 것이 없다고 이야기한 만큼 아직 토트넘의 우선순위는 손흥민 붙잡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즌 중이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해야 되는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대화를 하지 않는 동안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만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도 있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도 있었다. 공신력 높은 매체의 보도는 아니었으나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나온 것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발언대로 그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최근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