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포지션 바뀌는데, 실책 단 한 개 실화?…"나에겐 굉장한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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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데 실책 하나라는 건…."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8)은 올 시즌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일취월장한 모습이다. 송성문의 타격 성적은 77경기 9홈런 55타점 40득점 5도루 타율 0.352(267타수 94안타) 출루율 0.416 장타율 0.521 OPS(출루율+장타율) 0.937이다.
확실히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524(42타수 22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송성문은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송성문은 그는 "야구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운이 좋았다. 또 수비 시프트 제한이 생기면서 예전에는 상대 수비에게 잡혔을 것 같은 타구가 안타가 되기도 했다. 좋은 성적이 나고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타격은 운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수비는 다르다. 송성문은 물 샐 틈 없는 수비를 선보이며 키움 내야를 지키고 있다. 송성문은 3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2루수와 1루수로도 뛰었다. 유격수 포지션을 제외하고 내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사실상 매 경기마다 소화한 포지션이 달라졌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의 실책 개수는 단 한 개에 불과하다. 최근 2년 동안 두 자릿수 실책(2022년 15개, 2023년 10개)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수비가 향상됐다.
홍원기 감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 포지션에서도 실책을 한 개만 범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송성문은 3루수뿐만 아니라 2루수와 1루수로도 경기에 나가고 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그런 성적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송성문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증거다"며 송성문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주장을 맡은 것도 경기력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판단이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이 글로벌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계약을 맺자,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이 주장을 하면서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집중력이 향상됐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 송성문은 자신의 수비에 대해 "지난 시간 동안 팀에서 나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경험이 쌓이면서 여유도 생겼다. 노하우도 많이 쌓았다. 올해는 수비할 때 자신감 있다. 비시즌 동안 체력 관리도 잘 했고, 또 팀에서도 컨디션 관리를 잘 해주고 있어서 지치진 않는다. 그래서 실책도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전반기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실책이 한 개밖에 없다는 건 굉장히 자부심이 있다. 뿌듯하다. 3루로 나가는 게 가장 편하긴 하지만, 어디든 좋다. 그만큼 홍원기 감독님이 나를 믿고 기용해주는 거라 생각한다. 어느 포지션이든 그냥 자신 있게 하려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성문은 자기 관리에 진심이다. 꾸준히 식단도 관리 중이다. 밀가루와 튀김, 탄산음료 등은 먹지 않는다. 성적이 좋을 때는 더 철저하게 식단을 지킨다.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스스로 규칙을 세우고 타이트하게 지키는 중이다. 이런 노력이 모여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되는 듯하다.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송성문은 커리어하이 시즌도 노려볼 수 있다. 송성문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건 2022년이다. 당시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13홈런 79타점 67득점 타율 0.247(547타수 135안타) 출루율 0.302 장타율 0.371 OPS 0.673을 기록했다.
댓글목록

슛돌이님의 댓글
슛돌이 작성일오호라

블랙머니님의 댓글
블랙머니 작성일오호 !

슛돌이님의 댓글
슛돌이 작성일송성문은 기가막히지 ㄷㄷ

전설의옥토끼님의 댓글
전설의옥토끼 작성일수비 ㅅㅅㅅ

4딸라님의 댓글
4딸라 작성일ㅅㅅ

바둑님의 댓글
바둑 작성일(막역지우) 거역할 수 없는 친한 벗

귀삼수님의 댓글
귀삼수 작성일빗자루 든 놈보고 마당 쓸라 한다.

전설의옥토끼님의 댓글
전설의옥토끼 작성일ㅅㅅㅅ

손흥민님의 댓글
손흥민 작성일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