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레전드 위한 마지막 존중...과르디올라, "더브라위너는 자신의 미래 스스로 선택할 것"
페이지 정보
본문
프리미어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 케빈 더브라위너가 자신의 미래를 두고 신중한 고민에 빠졌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브라위너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야 한다. 그의 미래는 그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선수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브라위너는 2015년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14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린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허벅지 뒤 근육(핸스트링)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이번 시즌에는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난 3일(한국시간) 열렸던 아스널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는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빅매치에서 선발로 기용되지 않는 점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의 강도 높은 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더브라위너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7일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더브라위너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의 대답을 집중 조명했다.
과르디올라는 이에 대해 선수와 감독 간의 솔직한 관계를 언급하며 그의 미래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고, 서로에게 솔직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가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는 스스로에게 완전히 솔직할 것이며, 앞으로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는 올여름 34세가 되며, 다비드 실바의 사례처럼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브라위너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다음 시즌 이후까지 팀에 남으려면 부상 기록이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현재 스쿼드에 남을 선수들과 새롭게 영입할 선수들의 부상 이력을 살펴볼 것이다. 매달 3일마다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렇지 않으면 이번 시즌과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해야 한다"며 더브라위너가 몸상태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별은 자연스러운 수순임을 뜻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그는 "선수를 영입할 때는 젊은 선수를 데려와 그들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더브라위너가 여기 왔을 때, 그는 이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왔다. 우리는 선수를 마지막 몇 년 동안 활용하기 위해 데려오는 것보다, 젊을 때 데려와 성장시키는 것을 선호한다"며 "남은 시즌 동안, 오래 머물렀던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경기마다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지켜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목록

전설의옥토끼님의 댓글
전설의옥토끼 작성일음